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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가 심하게 나요”…‘구취’, 원인과 증상은?

구취

입에서 냄새가 나는 증상인 구취는 스스로 깨닫는 경우는 10명 중 1명 정도로 매우 적으며, 다른 사람들의 반응으로 인해 비로소 의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특별히 심한 입 냄새는 주위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중 약 60% 정도는 의학적 대처가 필요한 병이 숨어 있는 경우이므로, 입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구취의 원인1.입이 마르고, 입 냄새가 나요“침 분비량 감소(구강건조증), 구강 내 세균 증식”입이 자주 마르는 증상과 함께 입 냄새가 난다면, 구강건조증 및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의심할 수 있다.입 냄새의 원인 중 70%는 오염된 혀나 치아에서 세균이 만들어내는 성분 때문이다. 입 안에 있는 혐기성 균이 만들어내는 '휘발성 유황산화물'이 그 원인 물질로, 보통 때는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침이 이런 균을 억제하고 원인 물질을 씻어내는 작용을 하지만 수면, 스트레스, 구강 호흡 등으로 인해 침이 적게 분비되거나 마르면 혐기성 균과 유황산화물의 증가로 입 냄새가 심해지게 된다.침 분비가 적어지는 아침 시간, 공복일 때, 긴장했을 때는 평소 입 냄새가 없는 사람도 일시적으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침 분비가 감소하여 입이 마르는 구강건조증과, 구강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이 있을 때에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구강건조증이 의심되는 경우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2.마늘을 먹거나, 술을 마신 뒤 입 냄새가 나요“음식, 기호품으로 인한 냄새(마늘, 술, 담배)”마늘, 술 등 특정한 음식물이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마늘을 먹은 뒤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마늘의 알리신(allicin)이라는 성분이 입 안과 위장에 남아있거나, 위에서 흡수된 알리신이 몸에서 분해되어 알릴 메캅탄(allyl mecaptan)이라는 물질이 되어 혈액을 타고 돌다가, 폐에서 날숨을 통해 빠져나올 때 냄새가 나게 된다. 마늘 외에도 양파, 파, 부추, 육류 섭취 시 구취가 날 수 있다.술을 마셨을 경우에도, 몸에 흡수된 알코올이 분해되어서 생긴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성분이 피부와 폐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면서 특이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하며, 그 외 흡연자의 경우, 담배 성분이 피부, 입안, 기관지, 폐 속에 남아 있다가 숨을 쉴 때마다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3.당뇨 환자인데, 특이한 입 냄새가 나요“당뇨병(케톤산증)”당뇨 환자가 특이한 입 냄새가 난다면 케톤산증을 의심할 수 있다.당뇨병 환자에게서는 특징적인 아세톤 냄새나 연한 과일 향 같은 입 냄새가 날 수 있다.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에 의해 포도당의 대사와 활용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당 대신 지방산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때 생기는 아세톤이나 케톤체와 같은 대사 산물들이 날숨으로 배출되면서, 시큼하면서 단내가 섞인 입 냄새가 나게 된다.당뇨 환자 외에도 오랜 시간 식사를 거르거나, 탄수화물이나 당질이 극도로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지방 대사가 일어나면서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런 과도한 지방 대사가 지속되는 경우,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이 동반되는 대사성 산증(케톤산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혼수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당뇨병 관리는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받을 수 있다.4.그 밖의 원인구취를 유발하는 그 밖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치주 질환, 호흡기 염증, 편도 결석,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위궤양, 신부전, 간경화, 자가면역질환, 임신 등 다양하며,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이유로 인해, 다른 사람은 맡지 못하는 입 냄새를 자신만 느끼는 경우도 있다.◇구취, 위험할 때는?구취는 그 자체로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증상은 아니지만, 구취와 함께 치아나 잇몸, 혀를 포함한 구강 증상이 있거나, 만성적인 비염이나 축농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증상, 위궤양이나 간경화, 신부전 등의 내과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원인 질환이 치료되어야 입 냄새가 조절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